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스크랩] 전체메일-동그란 웃음이 뛰놀다가-우당 김지향 시인님의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LEE MIN YOUNG 2005. 8. 1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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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그란 웃음이 뛰놀다가
      -창준을 보면서

      우당 김 지 향


      방문을 연다
      새하얀 외씨이빨을 심어논 우주를 걸타고
      하.하.하. 동그란 웃음이 뛰놀다가
      동글동글 굴러들어온다
      방안은 마악 따온 하얀 우주로 출렁인다


      방문을 연다
      포기포기 흘러나간 우주를 업고
      창 밖에서 하,하,하,
      외씨이빨 몇 송이 초롱초롱 입을 열고 있다


      방문을 닫는다
      천정에선 동글동글 구슬이 뛰어가고 뛰어오고
      방바닥에선 파란 시냇물이 밀려가고 밀려오고
      벽에서 책장에서 컴퓨터에서
      까르르 바둑돌 부딪는 소리 굴러가고 굴러온다


      하.하.하. 한번에 가슴 속 응어리 싸악,무너지고
      하.하.하. 두번에 뼈 속 덩어리 싸악, 바스러진다
      오늘도 분수처럼 차르르 솟구치는 별빛 같은
      창준의 웃음 속에 푸욱,빠져
      나는 세상 잊는 법을 배운다.

      *창준--나의 첫돌 지난 첫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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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박사 우당김지향詩人.전 한세대교수/시사랑사람들 대표시인님
      으로 위의 詩는 우당선생님 문학관게재 詩입니다
      (2003,월간[심상]1월호에 발표/제24시집에 수록 예정)
    출처 : 시사랑 사람들
    글쓴이 : 행복한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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