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밤에는 먼 개소리에 놀라나고 아침에는 지나가는 사람마다에게 절을 하면서도 나는 나의 부끄러움을 알지 못했다 / 백석 ...밤에는 먼 개소리에 놀라나고 아침에는 지나가는 사람마다에게 절을 하면서도 나는 나의 부끄러움을 알지 못했다 ...백석 북방에서 - 백 석 아득한 옛날에 나는 떠났다 부여(扶餘)를 숙신(肅愼)을 발해(勃海)를 여진(女眞)을 요(遼)를 금(金)을 흥안령(興安嶺)을 음산(陰山)을 아무우르를 ..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15.02.06
[스크랩] 밀애 Darling Lily에서, 가시연꽃의 기도 / 이민영 소령의 애인 Darling Lily에서, 가시연꽃의 기도 / 이민영 가시연꽃의 기도 --이민영 길 위에 아직 소멸하지않는 엄니의 숨과 떠날 수 없는 엄니의 온기들이 있었다 그때의 숨소리를 따라 걸어온 빛의 웃음이 이내 자지면 그 모습은 순간을 파악하려는 듯 알갱이로는 시원 그 始原인 흔들린 ..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15.02.01
[스크랩] 소령의 애인 Darling Lily에서, 가시연꽃의 기도 / 이민영 소령의 애인 Darling Lily에서, 가시연꽃의 기도 / 이민영 가시연꽃의 기도 --이민영 길 위에 아직 소멸하지않는 엄니의 숨과 떠날 수 없는 엄니의 온기들이 있었다 그때의 숨소리를 따라 걸어 온 빛의 웃음이 이내 자지면 그 모습은 순간을 파악하려는 듯 알갱이로는 시원 그 始原인 흔들린 ..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15.01.31
[스크랩] 소령의 애인 Darling Lily에서, 가시연꽃의 기도 이민영 소령의 애인 Darling Lily에서, 가시연꽃의 기도 이민영 가시연꽃의 기도 --이민영 길 위에 아직 소멸하지않는 엄니의 숨과 떠날 수 없는 엄니의 온기들이 있었다 그때의 숨소리를 따라 걸어 온 빛의 웃음이 이내 자지면 그 모습은 순간을 파악하려는 듯 알갱이로는 시원 그 始原인 흔들린 영..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15.01.31
[스크랩] 황혼의 노래 / 이민영 황혼의 노래-이민영 그리움이 있다는 것은 나무의 숨, 눈에 흔들려보는 가지의 흔들림 가지가 놓지못한 사랑 사랑이 흔들리는 이파리의 흔들림 바라보다 정지된 눈의 흔들림 저녁이 흔들린다 길마다 두고온 사랑의 번뇌에 얼마나 나는 속삭여 보는가 흔들린 가장자리가 빛나 보이는 것..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15.01.28
[스크랩] 아버지의 겨울새 / 이민영 아버지의 겨울새 -이민영 추위가 겨울이 되면 겨울새가 되어 재잘거린다 겨울새들 속에는 돌아가신 아버지새도 있다 웅크린 몸으로 초가지붕처마로 몰려든다 이미 헐려지고 없어진 옛집을 찾는 듯 날개 쭉지를 파르르 떤다 써래질로 여름을 심던 논배미를 돌다가 하늘로 솟구치더니 남..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14.12.28
[스크랩] 나는 누구인가 / 이민영 나는 누구인가 이민영 나는 누구인가, 가만히 불러보고 싶고 그러나 때로는 부끄러워 아무도 모르게 껴안아 주고싶은 것이다. 어느 햇살 헤이고 바람 뜸한 저녁 인적 선한 모퉁이에서 빈집을 지나치는 가을 딱새 소리에 들녘을 끼워 넣는다. 나는 파르라니 가슴이 떨리고 상념은 헐거워..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14.12.27
[스크랩] 겨울에는 더욱 따듯한 사랑을 위하여 2 / 이민영 겨울에는 더욱 따듯한 사랑을 위하여 2 이민영李旻影 겨울이 홀로, 저 혼자임을 알고 있을때 헹여 누군가를 기다리는 빈 벤취처럼 주위를 돌아봅니다 또 하나의 이별이 저물어 짙어지면 만나고 보내는 것도 일상이었는지라 언제그랬냐 했던 것처럼 추워하지 않습니다 입술을 그리워하던..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14.12.27
[스크랩] 겨울에는 더욱 따듯한 사랑을 위하여 2 / 이민영 겨울에는 더욱 따듯한 사랑을 위하여 2 이민영李旻影 겨울이 홀로, 저 혼자임을 알고 있을때 헹여 누군가를 기다리는 빈 벤취처럼 주위를 돌아봅니다 또 하나의 이별이 저물어 짙어지면 보내고 만나는 것이 일상이었는지라 언제그랬냐 했던 것처럼 추워하지도 않습니다 입술을 그리워하..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14.12.24
[스크랩] 10월 - 기 형도 ♥10월 - 기 형도 흩어진 그림자들, 모두 한곳으로 모이는 그 어두운 정오의 숲 속으로 이따금 나는 한 개 짧은 그림자가 되어 천천히 걸어 들어간다 쉽게 조용해지는 나의 빈 손바닥 위에 가을은 둥글고 단단한 공기를 쥐어줄 뿐 그리고 나는 잠깐 동안 그것을 만져볼 뿐이다 나무들은 언..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