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백석 1.자야子夜의 사랑/ 이민영 編 (좋은 詩選-67.詩人백석의 여인-1편.자야의 사랑,그 사람을 사랑한 이유.이생진에 대하여 --이민영 시심마(패랭이꽃)/1992/87X129/한지에 수묵채색 / 김대열 백석의 여인1편 -자야의 사랑. 그 사람을 사랑한 이유- 이생진 여기서는 실명이 좋겠다 그녀가 사랑한 남자는 백석白石이고 백석이 사랑했던 여자는 ..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6.08.05
봄볕 소묘/유현숙 [Canon] Canon EOS 350D DIGITAL 1/125ms F63/10 ISO100 봄볕 소묘/유현숙 안양암 마당에 햇볕이 착하다 갓 닦아 놓은 툇마루 밑까지 볕이 가득 찼고, 그 볕을 깔고 앉아 쳐다보는 처마 선이 허공을 물고 나는 학 같다, 대목의 대팻날이 저리 부시다 아랫배가 둥근 비구니 마당을 질러간다 뼈가 비치는 모서리도, 살을 ..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6.07.26
[스크랩] 아이들과 장미 --우당 김지향 아이들과 장미 아이들이 나를 잡고 이따금 장미밭을 간다 장미는 불을 켠 얼굴을 일으키고 멈추어 선 내 눈 속을 아이들은 소리를 날리며 꽃의 미끄럼대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간다 소리는 내 살의 바람을 빨아내며 불바다를 가로질러 내 귀를 때리고 그리고 이미 귀의 절반이 떨어진 풍경을 깨고 달아..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6.06.30
[스크랩] 빠른 걸음으로--우당 김지향 .. 한국 명시선빠른 걸음으로--우당김지향 빠른 걸음으로--우당 김지향 창 너머 또 창만 있다 창 밖엔 햇빛을 신고 몇 장의 삶을 깔고 가는 사람들의 마음이 환히 내다보인다 멀리 지붕 너머 허공을 안고 있는 밤나무 숲, 밤나무 숲에서 자꾸 솟구쳐 뛰어가는 은방울 소리 우리집 창문에도 걸려 방울소..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6.06.29
[스크랩] 고급 습작실 운용 /김지숙 .진행/ 서지월.이민영.김귀석 습작지도를 받으시려는 분에게 [기초/고급] 구분하여 카페 개설이후 회원 글과 기초습작지도에 對하여 2002-2005년까지 초기에는 이재호님과 김필영님이 조교에 임은수.이혜화.최명선.정이진.정하해 한수만.강영애.이민영.이희정님이 지도를 하였습니다. 초기 대표지도시인은 이재호님.서지월님 김필영..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6.05.30
[스크랩] (한국명시-애송시) 개울가 그 집--우당 김지향 개울가 그 집 --우당 김지향 신발을 벗어들고 걸으면 발바닥이 간지러운 자갈밭 호롱불 가물거리는 외딴집 까지는 몇 마장이 더 남아 있었다 한쪽 발을 들고 걸어도 양쪽발이 아픈 개울가 공사장 한쪽 끝에 가물가물 꺼져가는 호롱불의 그 집은 아직도 있었다 지붕 서까래 밑에서 잘새알을 꺼내어 친..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6.05.05
부부--최석우 님 (이민영의 생에 대한 시 읽기-31.......부부는 깨댕이를 서로 벗은 것처럼 너무 잘 아는 사이다, 그래서 미운 정도 눈물처럼, 情으로, 정이 든 사이다. ) 부부--최석우 세상에 이혼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으랴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못 살 것 같던 날들 흘러가고 고민하던 사랑의 고백과 열정 모..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6.05.02
(서정시선) 나도바람꽃의 순정 --전숙 (봄에 듣는 서정詩選--29) 나도바람꽃의 순정 *맑음 전숙* 너에 대한 나의 맹목적인 순정純情은 너만을 외곬으로 바라노니 심술 난 먹구름이 제아무리 훼방을 놓아도 사모하는 심장을 달구어 철판구름을 뚫으리 피곤에 지친 네가 해거름으로 가물거려도 대낮처럼 마음을 밝혀 너를 찾아내리 단단한 바..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6.05.01
선시읽기-7. 당신을 보았습니다 - 한용운 당신을 보았습니다 한용운 당신이 가신 뒤로 나는 당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까닭은 당신을 위하느니보다 나를 위함이 많습니다. 나는 갈고 심을 땅이 없으므로 추수(秋收)가 없습니다. 저녁거리가 없어서 조나 감자를 꾸러 이웃집에 갔더니 주인(主人)은 "거지는 인격이 없다. 인격이 없는 사람은 ..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6.04.15
꽃이 먼저 알아-한용운 꽃이 먼저 알아 한용운 옛집을 떠나서 다른 시골에 봄을 만났습니다. 꿈은 이따금 봄바람을 따라서 아득한 옛터에 이릅니다. 지팡이는 푸르고 푸른 풀빛에 묻혀서 그림자와 서로 따릅니다. 길가에서 이름도 모르는 꽃을 보고서 행여 근심을 잊을까 하고 앉았습니다. 꽃송이에는 아침이슬이 아직 마르..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6.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