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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랑시-사랑이여 함께 머물러 주세요-이민영시인

생의 연가-사랑이여 함께 머물러 주세요 이민영 나와 내 곁에는 수많은 아우성, 밀집같은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흐를 때 밤이 그대 창 곁에서 외롭다는 고백 지나치기엔 가슴 불로 가득 울게 합니다 서산 녘에 그대가 흐르고 청춘이 적막으로 서성거리면 이제는 하루를 즐기기에는 늦은 만종 그 타종에..

[스크랩] 백석시인에게 보내는 김도향의 녹음-혜진님은 저를 참 외롭게 하시는 것 같아요

백석시인에게 보내는 김도향의 녹음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백석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거리를 걸어가는 것은 잠풍날씨가 너무나 좋은 탓이고 가난한 동무가 새 구두를 신고 지나간 탓이고 언제나 꼭같은 넥타이를 매고 고운 사람을 사랑하는 탓이다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거리를 걸어가는것은 또 내 ..

[스크랩] 사랑시-풀잎이 누울때는-이민영시인

사랑시- 풀잎이 누울때는-이민영 풀잎이 누울때는 -이민영李旻影 序 잠도 오지 않는데 누워서 풀잎이 외롭다한다 떠나가는 것은 떠나는 것 아닌 돌아 올 순수의 야문 날 기다리는 것 가장 외롭고 허무한 그 곳에 가장 서럽고 실실한 그대를 심는다 밤이 오지 않았는데 눕는다 1. 풀잎이 누울때는 싹으..

[스크랩] 술래를 기다리는 아이

200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술래를 기다리는 아이 --- 방미진     숨바꼭질이 시작되었어요. 담 모퉁이에 숨은 순용이는 콩닥거리는 가슴을 꼭 쥐고 숨을 죽였어요. “거기! 이순용. 찾았다!” 술래인 다람이가 금세 순용이를 찾아냈어요. 또 순용이가 제일 먼저 들키고 말았어요. 다람이는 다른 아이들은 더 찾아보지도 않고 소리쳤어요.“못 찾겠다. 꾀꼬리!”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튀어 나왔어요. 이렇게 되면 들킨 사람은 순용이 혼자니까 순용이가 술래예요. 이런 식으로 순용이는 자주 술래가 돼요. 순용이는 분한 마음에 눈물이 핑 돌았지만 꾹 참았어요. 울어 버리면 놀이에도 안 끼워 주고, 울보라고 놀릴 게 뻔하니까요. “1,2,3……99,100!” 순용이는 단숨에 100까지 세고 아이들을 찾기 시..

[스크랩] 알갱이 요정의 첫 번째 임무

문화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알갱이 요정의 첫 번째 임무 --- 김경림     “으아아아아”철퍼덕세상에…. 나는 내가 이런 품위 없는 소리를 내면서 세상에 떨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떨어진 곳은 두리의 손에 들린 커다란 돋보기 위였습니다. 제대로 떨어지긴 한 것 같습니다.“누나 여기가 수상해 빨리 와봐”잔뜩 의심에 차서 돋보기를 노려보는 두리의 눈과 딱 마주치자 나는 순간 움찔했습니다.“어디 어디? 음마 진짜네? 칠이 벗겨져 있어”한나가 흥분하며 동생의 돋보기를 뺏어들었습니다. 한나 역시 두 눈이 가운데로 몰리도록 열심히 돋보기를 노려보는 바람에 내 얼굴은 홍당무가 될 뻔했습니다.‘경기1다 8537 흰색 칠 벗겨져 있음. 오른쪽 문 찌그러짐. S떨어져있음. 아주 수상함.’한나가 수..

[스크랩] 노랑제비꽃

200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노랑제비꽃 --- 이해든  남들은 모두 코로 숨을 쉬는데, 나는 산소 호흡기를 꽂아야 한다. 코도 손도 자유롭지 않다.  갑자기 병원이 소란스러워진다. 새로 들어온 꼬마의 코에 산소호흡기가 걸린다. 가습기가 하얀 김을 뿜어낸다. 커다란 주사기가 꼬마의 팔을 걷으라고 한다.  하얗고 가느다란 꼬마의 팔에는 너무 큰 주사기다. 꼬마의 눈을 바라본다. 동그란 눈에 큰 눈물이 둠벙둠벙 담겨있다. 입술이 파르르 떨리더니 큰 눈물이 양 볼을 타고 흐른다. 참 예쁘다. 산소 호흡기를 해도 예쁜 애는 처음 본다.  아빠가 오셨다. 난 아빠가 좋다. 내가 컵라면이 먹고 싶다고 하면 엄마는 끝내 반대하지만 아빠는 사 주신다. 아빠는 웃으며 내 얼굴에 아빠 얼굴을 댄다. 거칠거칠하..

[스크랩] 첫 시작/이민영

이 그림은 수국이란 분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것인데 무척이나 좋다     맑은 것들이 모인다어깨동무하며 모인다파란 것은 파란 것으로 하얀 것은 하얀 것으로빛이 되어 기쁨이 모인다첫날의 이야기가 가슴에 시리다이제 다가온 사랑들도 여물어 가는 순백함의 즐거움6월이다익어갈수록 아름답다는 산촌의 미소들이내 어머님의 품 속 같은 그리움으로 다가서는 시작 이제 희망의 그림으로 그려간다            그림제공-[푸른 秀菊 달빛에 잠들다]에서[秀菊님] 이민영의 아침 이야기.2005.06    가져온 곳: [푸른 秀菊 달빛에 잠들다]  글쓴이: 秀菊 바로 가기 좋음.....정갈하여 좋은 그림이다 수국 에게서

글과 덧상 2005.06.02

[스크랩] [시사랑소식지]2005-3월 2005-3-10호 수정본 [3월15일 발송]

*새로 오신 분들을 환영합니다* 시사랑 마크는 [화면의 아가]모습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모두 항상 [맑고 경쾌하며 밝으며 사랑스러운] 자장가를 부르는 모습이여야 합니다 [정영모회원-스포츠서울 샌프란스 지사장.예술법인 코리아뮤직단장] [조성자회원] 윤희숙님의 모습 최근 정상명.최성각.님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