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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명시)흑룡강 연가--서지월(출처 월간초원외)

LEE MIN YOUNG 2006. 10. 18. 07:38

 

 

[출처-월간초원 外 문학지추천 ] 서지월시인-흑룡강 연가

 

 

흑룡강 연가 (黑龍江 戀歌)--서 지 월



흑룡강, 흑룡강

손 뻗으면 닿을 것만 같은

내 마음 꿈속 만나도질 저 눈 덮인

강 너머 러시아땅 검은 눈매의

러시아女人 잠든 강 깨워

사푼사푼 걸어올 것만 같은

아아 미치고 환장할 것만 같은

눈은 펑펑 내리네, 펑펑 내리네

 



아무것도 준비해온 것 없는 내게

시야 흐리우는 흰눈은 펑펑 내려!

 

 

 

 

 

 

 

<약력>

 

 

▲1955년 대구 달성 출생.
▲1985년,『심상』및『한국문학』신인작품상에 각각 시가 당선 되어 등단.
▲1986년, 『아동문예』 신인문학상 동시 당선.
▲중국「장백산 문학상」수상.
▲시집, 백도라지꽃의 노래』,『지금은 눈물의 시간이 아니다』등이 있음.
▲한국시인협회 상임위원.
▲현재, 대구시인학교, 대구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창작과

 

및 달성시인대학 주임교수.

 

 

 

 

中의 동북공정이 우리의 안눌을 흐리게 한다,

북핵의 위기로 반도의 위기가 점증한다.

눈발 날리며 러시아를 불러 구려적(句麗的)인 서정에, 담아가는 내나라 고구려여,

民族이여,

스스로 준비되지 못한 저 광활의 장백 벌,

그 하나에서의 戀情(민족의 愛)-흑룡강에서 이 처럼,

나라의 오래된 민족을 눈물에 짓는,

안아가는, 그대의 연가를 그대는 본적이 그대는 있었는가,

저 흑룡江 가,

 눈발의 미친듯한 호소를 본적이 있는가,

 

정말 미치고 환장할 것만 같은 눈발은 내리네,

미치고 환장할 것만 같은 눈은 내리네,

 

오늘 저는 참으로 경건한, 서지월 선생님의 이 序辭에, 무릎 대며, 같이 호곡한다.

李旻影(시인)

 



 


 

Mischa Maisky, Cello

Jacqueline Du Pre, Ce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