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MIN YOUNG 2008. 5. 2. 14:24
(이민영의 추천시-886)낙화--신미혜

낙화 --신미혜

 


이파리 흔들릴때 구름도 흔들린다
꽃잎 마다 아픈 척
여름이 달겨든다
봉오리채 낙화하던 날
잠자던 장대비가
우수수 떨어졌다.

저꽃 한 송이가 지기 위하여
고요한 오후가 부서지는가


그대의 한송이 꽃인 채로 떠나기 위하여
안녕, 그대의 숨겨둔 눈물을
보고간다.


* 신미혜

(여.41.창원) 필명 초혜. 시사랑사람들 시인 

(2008年, 李旻影文藝大學出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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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화 바이올린.rmfldn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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