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시 29

(좋은시) 나를 멈추게 하는 가을--이민영李旻影

나를 멈추게 하는 가을--이민영李旻影 가을은 멈추게 하는 것들 속에서 발가벗겨지도록 가을을 가두어 버린다 눈도 많고 발도 많고 귀도 많아진다 하-- 멈추고 싶지 않는 이야기가 가을 피는 길가에 동그라니 숲으로 서 있다 추억으로 남겨지기 싫어서 가을이 되고싶어하는 이름이 되었다 무엇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