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시. 추석시.)아버지의 추석--이민영 아버지의 추석-이민영李旻影 꼴도 주제도 헤진 남루함은 이상(理想)을 그리워하는 푯대처럼 고결해질 때 기약의 날은 침하된 희망의 두께로 약속의 땅에서 화석이 되어간다 사람들 마다 망부가로 9월을 보낼 즈음 9월을 찾아나선 어린 새가 향수(鄕愁)의 모가지에 물을 축인다 솔가지를 꺽어 유년의 .. 글과 덧상 2007.09.22
(가을시)(추석시) 가을 속치마 --이민영 가을 속치마 --이민영 가을 속치마 --이민영 가을이 가을옷을 두른 속치마 앞에서 부끄러워 합니다 '풍성하고 앳돼누나 나의 사랑아'라고 외치는데 �금없이 고추잠자리가 날개를 살랑살랑 흔듭니다 댑되 두 눈을 꼼지작거립니다 해마다 보는 가을들녁입니다만 알곡에 속삭이는 햇살의 밀어가 절절합.. 글과 덧상 2007.08.31
이민영 가을시 --시인의 가을 시인의 가을-- 이민영 속살 풍성하여 봉우리진 들 두덩 이제 산도 마을도 가쁜 웃음에 열진 땀흘린 날의 행복 들 불어오른 듯 사모하며 안기는 알곡의 사래짓 힘이 나 삽자루마다 당기던 힘줄이 어적어적 오르내리면 쟁기질 보습아래 담아가는 누렁소 핑경이질 휘어이 휘어이 누른 햇살 두껍게 두른 .. 계절마다(이민영의 수상) 2007.03.27
가을시, 가을의 귀향--이민영시인 가을의 귀향--이민영李旻影 이제는 저녁 저문 햇살이 동을 트여대던 것처럼 깔끄막마다 숨을 재우고 숨을 술 것이다 곳간도 머리사랑채도 행낭간도 산사처럼 등을 켠다 삭삭이 컹컹거리는 들마당에 나락쌈 진감자 두레쌈마다 지붕 추녀소리로 가슴을 매 달린다 낮날은 길손처럼 이마 맞대고 있을 것.. 계절마다(이민영의 수상) 2006.11.27
(좋은시) 가을시 모음-조병화 외 가을-조병화(趙炳華) 가을은 하늘에 우물을 판다 파란 물로 그리운 사람의 눈을 적시기 위하여 깊고 깊은 하늘의 우물 그 곳에 어린 시절의 고향이 돈다 그립다는 거, 그건 차라리 절실한 생존 같은거 가을은 구름밭에 파란 우물을 판다 그리운 얼굴을 비치기 위하여 -------------------- 가을에--오은..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6.11.06
(좋은시) 나를 멈추게 하는 가을--이민영李旻影 나를 멈추게 하는 가을--이민영李旻影 가을은 멈추게 하는 것들 속에서 발가벗겨지도록 가을을 가두어 버린다 눈도 많고 발도 많고 귀도 많아진다 하-- 멈추고 싶지 않는 이야기가 가을 피는 길가에 동그라니 숲으로 서 있다 추억으로 남겨지기 싫어서 가을이 되고싶어하는 이름이 되었다 무엇이라고 .. 계절마다(이민영의 수상) 2006.10.11
(좋은시)(한국명시) 가을 속치마 / 이민영 사랑의 한국시인 이민영李旻影 (출처-시화編輯권 저작권-류덕화詩人님 제공.제암文學,10월) 정정.바쁨->바쁩니다 글과 덧상 2006.09.25
가을의 노래 / 이민영 (그림출처. 그린스테이지 님 브로그/우리는) Anna German/Osennyaya pesnya (가을의 노래) 가을의 노래--이민영 내 마음이 둥둥 떠다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찰삭 가라앉았던 여름의 회포가 뜨거워진다 욱질하며 일렁인다 가슴 구석 저미며 밀려 올리는 듯 울대 울먹이듯 소리친 것은 무엇일까 길을 거닐다가 .. 글과 덧상 2006.09.11
반응의 숲에서 --이민영시인 (이민영의 生에 對한 편지-27.先驗의 過程에서 오는 이음의 美學) 반응의 숲에서--이민영李旻影 1. 말의 둥지를 사랑하였던 님이여 기억하리 청명할 날의 발이 걸음 닫는 곳마다 아버지의 땅이 된 아버지의 이름을, 작은 곳에도 기억의 소자가 닿는 것이면 번개의 의식아래 역사는 빛 역사 앞으로 생성.. 글과 덧상 2006.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