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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 개여울 / 김소월, 이민영
개여울/ 김소월, 정미조 노래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 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 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이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논시밭에 지까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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