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사랑시 19

유월 장미, 밤비 / 김명인의 시에서,..李旻影

[ 6월의 시] 밤비 -김명인 유월 하면 골목길로 밤비 자욱이 돌아간다 제 마음의 부채를 지고 내리는 담장 위의 덩굴 장미는 어떻게 유월이 온 것을 알고 가로등 아래서도 꽃피운 것일까, 피워서 비에 꽃잎을 죄 떨구는 걸까 열흘 내도록 그대의 마음 밖에 서성댔으나 마침내 문 열지 못하고 돌아서는 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