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에게 / 이민영 용서에게 李旻影 너그럽다는 것에는 여유가 있을 것이다. 쉼없는 혈류의 노래가 한 박자 쉬어간다, 바지가랭이 제집 드나들듯 여름 바람은 시원했다. 고독한 밤에게는 함성이 없는 법이다 베푼다는 가슴의 소리만 있었다. 낮의 미간과 밤의 입술 사이엔 석양이란 것이 있어서 촉촉한 뒷산을 빛깔로 부.. 글과 덧상 2010.10.06
가장 아름다운 사랑시, 아가 / 유은선(강권순.강호중) 이민영의 추천시--가장 아름다운 사랑시, 아가 / 유은선(강권순.강호중) 아가 아가야 너는 알고 있니 세상이 얼마나 넓은 지를 두고두고 다 보아도 모자랄 만큼 드넓은 이 세상을 고이 잠든 네 머리맡 고운 별을 따다 주마 예쁜 꿈을 꾸라고 샛별을 따다 주마. 아가야 너는 알고 있니 햇살이 얼마나 밝은.. 글과 덧상 2010.08.16
다시 태어나도 그대만을 / 이민영 다시 태어나도 그대만을 李旻影 이 世上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싶습니다. 살다가는 것이 우리 人生이라면 사는 것만큼 그대 곁에서 그대의 웃음으로 다가와서 피운 오름의 향연에 그대의 촛불이 되어 기도 하겠습니다 우리들은 이미 우리들 生의 주인공인 우리-삶이 기도하는 곳이며 사랑하.. 글과 덧상 2010.07.18
유월 장미, 밤비 / 김명인의 시에서,..李旻影 [ 6월의 시] 밤비 -김명인 유월 하면 골목길로 밤비 자욱이 돌아간다 제 마음의 부채를 지고 내리는 담장 위의 덩굴 장미는 어떻게 유월이 온 것을 알고 가로등 아래서도 꽃피운 것일까, 피워서 비에 꽃잎을 죄 떨구는 걸까 열흘 내도록 그대의 마음 밖에 서성댔으나 마침내 문 열지 못하고 돌아서는 젖..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10.06.25
겨울에는 더욱 따듯한 사랑을 위하여 / 이민영 겨울에는 더욱 따듯한 사랑을 위하여 이민영李旻影 겨울이 햇살에게 그림자처럼 겸손해 할 때 바라다 보시면 보여드리기 여러운 소년이라 침묵은 소망의 부끄러움이라는 듯 잠을 자지못한 그리움이 송이송이 내리면 더욱 따듯한 사랑을 위하여 두고온 풀씨까지 사랑의 오후를 안고있다 기억의 채찍.. 글과 덧상 2009.11.24
가을에 듣는 시/ 아름다움이란 아름다움이란-이민영 아름다움이란 곁을 떠나지않은 믿음과 같은 것이여서 마음 속에 품고 다니는 것이다 맑은 이슬이 들려주는 동화와 어두워지지 않는 햇살의 미소가 주렁주렁 가슴에 차다보면 겨울동안 파랗게 여물다가, 봄이 되면 뛰쳐 나온다 민들레의 꿈 참새의 날개짓으로 그린 아침 들판 유.. 글과 덧상 2009.10.23
동행하는 사랑 / 이민영 28750 . 동행하는 사랑 이민영 李旻影 동행으로 제게 있어준 그대는 함께 하는 생의 여로에 삶의 고난도 번뇌의 여울도 슬픔이 빚은 꿈의 향기도 내내 행복한 벗이었습니다 화려하지 않으나 착하신 진솔함이 향기롭고 늘상 느낄 수 없는 열정이나 평화로운 순리에 젖어 가며 얌전해.. 글과 덧상 2009.10.18
공간의 눈 / 이민영 공간의 눈 이민영 그리움이 길을 걷는다면 그 종착역은 어디일까 만남을 그리움의 연장선에서 약속이라고한다 두 개의 연장선이 교차하는 것은 약속하기 전에 이미 떠 올라있는 가슴의 파동이다 그립다던가 보고싶다던가 사랑한다는 것은 생각이 불러주는 눈의 이동이기에 공간 안에 있다 그래서 숨.. 글과 덧상 2009.10.17
밤에게 / 이민영 밤에게 / 이민영(李旻影) 출처-- http://youngatheart.tistory.com/tag/밤..작자 빵맥주 님 어둠이 밝지못한 것은 아픔만이 있어서가 아니다 하루가 모여 밤이 될무렵이면 또닥거려야할 작은 이야기까지 잠들지 못하고 뛰쳐나온다 혼자란 그렇게 아까워하며 보내는 것인데 어느 순간부터 밤에 기댄 내가 되었다 .. 글과 덧상 2009.10.10
숨 쉬는 것들의 가을 / 이민영 숨 쉬는 것들의 가을 (사진 출처 :정선스무골 원문보기▶ 작자 : 채플린) 이민영李旻影 가을에는 숨만 쉬는 보여줄 수 없는 가을이 있다. 가을에는 아무도 '이 가을'을 위해 울어주지 않을 것이다 혼자 山그림자의 뒷덜미에 대고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만산홍엽 앞에서는 눈의 눈물은 보일 수 없어 겉옷.. 글과 덧상 2009.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