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기전에 사랑하고싶다 / 李旻影 가을이 오면 사랑하고 싶다. 눈이 맑고 눈길이 아름답고 소녀같은 청아한 햇살이면서 붉은 여인이 내품에 안겨 줄 가을을 닮은 여인을 사랑하고 싶다 가을이 오면 맑은 하늘에 이름을 걸고는 한없이 정갈한 언어에 눈은 초롱에 빛나 동산의 붉은 해도 들의 풍요로움도 나무의 이야기도 숲의 웃음도 한.. 글과 덧상 2009.09.19
사랑시, 생각의 독서 - 비로 내리는 편지 / 이민영 생각의 독서- 비로 내리는 편지 이민영李旻影 비가 온 날은 속삭이는 빗소리를 따라 연인인 듯 함께 걷고 있습니다 빗속에 서 있노라면 정령의 혼탁에 흡입된 오욕을 털어내는 희열로 새삼 새롭고 흐르는 강물에서 中阿含으로 나를 씻고 微生의 나를 보냅니다 맑은 것만을 추구한다는 은연중 虛言을 .. 글과 덧상 2009.07.26
재일이성 ............... 오랜만에 재일이 성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서울에 올라오신 모양이어서 전화를 주셨다 부산에 사시는데 건강은 괜찮는지 걱정이다 서울에 오라오신 모양이다 세월이 많이도 흘렀다 지금은 서로가 40년 50년을 넘긴 세월이니 이제는 많이도 늙은 세월이라 생각한다 어렸을때 난 대부분의 날.. 글과 덧상 2009.05.01
웅치초등학교 34회 / 이민영 웅치초등학교 34회 / 이민영 우리들에게는 늘 달고 다닌 것이 그랑께였다 홍순이 집에서 삼냄이랑 모시 삼으면서 서숙알 세어보는 이야기할때도 그랑께였다 언제인가 단심이가 철철 넘치는 소녀같은 나이로 면민회때 우리 우리라고 이야기할때 그랑께 에말이요라고 그랑께했다 항상 말없고 색시같던.. 글과 덧상 2009.04.12
백지(白紙)--이민영 백지(白紙)--이민영 제 살갗을 찢고 식어버린 피들이 되 돌아와 그대 몰래 더 뜨거운 안녕, 허무에게 건네는 마지막 안녕. 지친 것들은 뉘여보내고 파릇한 눈물을 깨워 그대 숨소리에 귀를 얹히는 순간 나는 봄가슴가상에 꽃잎을 열어 지폈노라 슬픔도 온전히 그대를 받드노라 ................사랑 51에서, .. 글과 덧상 2009.04.07
나는 누구인가 / 이민영 幸福한 思郞 | 조회 82 | 2010.10.02. 10:08 http://cafe.daum.net/musicgarden/5kT6/6531 나는 누구인가 이민영 나는 누구인가, 가만히 불러보고 싶고 때로는 부끄러워 아무도 모르게 껴안아 주고싶은 것이다. 햇살 헤이고 바람 뜸한 저녁 인적 선한 어느 모퉁이에서 빈집을 지나치는 가을딱새 소리에 들녘을 끼워 넣는다... 글과 덧상 2008.08.28
이민영 사랑시, 허무에게 허무에게--이민영 오늘은 공간이 없는 공간에서 지필 수 없는 사랑함으로 가슴의 사연을 옮기려고 펜을 들었습니다. 손은 옆으로 흐르고 말은 주섬 주섬 삼켜지는데 아아 글은 써지지 않습니다. 글은 쓸 수 없습니다. 아직도 보내지 못한 메일은 그대 때문이라고 전해주십시요. 글과 덧상 2008.07.30
약속 시간에 나타날 수 없는 그대 기다림-이민영 약속 시간에 나타날 수 없는 그대 기다림-이민영 사랑하는 것 사랑하고 싶은 님을 사랑하는 것은 거울 앞에서 그대를 그려보는 황홀한 일상이다 주시려는 사랑을 담는 것은 그대는 거울 난 그대 거울로 보는 얼굴 공경으로 받아 들이는 사랑이므로 더 더욱 소중하다 빈 산촌 어느날 홀로 길을 가면서.. 글과 덧상 2008.07.25
이별후애離別後愛--이민영 이별후애(離別後愛)2의 詩---이민영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 헤어져도 사랑할 수 있잖아..(離別後愛의 詩-그만큼 그대를 사랑합니다) 헤어져도 사랑할 수 있잖아(이별후애 離別後愛) 이민영 예전에는 사랑하였으므로 님은 그대였으며 아직도 사랑하고 있으므로 님은 그대입니다 사랑하여 잊을 수 .. 글과 덧상 2006.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