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덧상

시가 되어 내린 빗소리--이민영시인

LEE MIN YOUNG 2006. 4. 23. 19:45



      詩가 되어 내린 빗소리 이민영李旻影 내 가슴위에 둘이란 글자 다정한 이름으로 씌어져 있다 너 하나와 나 하나가 둘 되어 순해서 맑아진 증류수일까 사랑으로 하나가 된 H2O 일까 둘은 하나임으로 한 순간도 느껴 마시지 않으면 안되는 산소 향 한시라도 뵙지 않으면 안되는 하나가 아닌 둘 산소와 수소가 만난 짝이 하나 된 사랑일까 어깨 동무로 구름 위를 메운 뽀뽀 이승에서 못 다한 사랑 하늘 울리고도 내릴까 그 이름으로 수 놓고 마음밭 詩가 흐르고 詩가 되어 내린 그대의 비 둘은 연인 하루 종일 속삭이는 연인






      봄이 익어가니 시가 옵니다 시가 오면 사랑하는 그대가 생각 납니다 생애를 전부 주고도 부족해서 매일 그리워지는 님인지라 마냥 보고 싶기도 합니다. 사랑을 위한 열정은 수줍은 사연을 담아 기도를 드리기도 합니다. 온 산천이 봄과 봄으로 무르익어 갈 무렵 사랑하노라 외치는 님들이 옹기종기 모여듭니다 山村에 계시고 들에 계시고 집에 계셔서 부릅니다 때로는 케이티엑스에 몸을 실어 부산 광안리 해변, 바다 보인 여느 찻집에서 낮은 曲 아다지오같은 환영이 주는 선율에 제가 취하기도 합니다 그대의 사랑이 있어 더 없이 아름다운 날입니다

       





       


      ♪Ernesto Cortazar/Waiting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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