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지고 있으니 조용히 좀 해 주세요 / 김소연 꽃이 지고 있으니 조용히 좀 해 주세요 - 선운사에 상사화를 보러 갔다 김소연 꽃이 지고 잎이 난다 꽃이 져서 잎이 난다 꽃이 져야 잎이 난다 할망구처럼 쪼그리고 앉아 들여다 본다 목덜미에 감기는 바람을 따라온 게 무언지는 알아도 모른다고 적는다 바다 위로 내리는 함박눈처럼 소복소복도 없고 ..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8.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