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무지개 / 최연숙 흔들리는 무지개 최 연 숙 그는 밤마다 시지프스가 된다 그의 시야는 명징하지 않다 불빛이 보이지 않는 안개바다다 싸락눈 내리는 안개바다 위로 네 개의 발을 담은 신발이 홀연히 사라진다 어둠은 서서히 온 산을 지우며 덫에 걸려 사투를 벌이는 고라니의 혈전을 외면한다 각혈하는 눈 막차가 지난..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9.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