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마다(이민영의 수상)

겨울 풍경속 아름다운 가을,선이 부른 가을 사천 다솔사

LEE MIN YOUNG 2006. 12. 10. 23:28

아직도 가을은 가지 못하고 남겨진다
가을이 겨울을 맞아 들이기 위한 마지막 열정을
겨울인 12월 9일에도 스스로 태우며
넘어지고 겨울 잠을 자려 한다

그래서 가을은 그 아름다움을 짙은 가을로 채색하여 이 산하에

그리운 이름 가을로 남기고 싶은 것이다

타오르고 지는 가을풍경을

순천에 사는 김연이 선생님이 사진을 기고하였다. 
아름답다.

경남 사천시 기행및 사진기고

-김연이(1955~.광주.시인 시사랑사람들 동인 )

 

1.다솔사 소개

경남 사천시 곤명면 용산리 산 86번지에 위치한 
다솔사는 신라 지증왕 때 범승 연기조사가 창건한 역사 깊은 고찰로,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는데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후인 숙종 12년 (1686)에 
승려들이 힘을 모아 10년 세월에 걸쳐 중창불사로 크게 중흥했다. 
그러나 62년이 지난 후인 영조 24년(1748)에 큰 불 로 말미암아 
불행히도 큰 재앙을 겪었으며 같은 왕 34년(1758)에 여러스님이 
또 합심하여 명부전과 대양루 그리고 사왕문을 중건했다. 
그런데 1914년 12월에 또 화재가 일어나 모든 전각이 불탔으
나 다행히도 대양루는 소실되지 않았으며 
그 이듬해부터 3년간 중건 끝에 현존하는 것이 이 건물이다. 
 
 
가을이 남겨진 산하는 겨울을 지킬 푸름이 먼산을 지키고 
가을은 그냥 갈 준비를 하며 이파리
하나 둘이 모인다 그래서 가을은 지나간 봄 여름을 찬미하면서 
스스로 비워주고는 겨울을 준비하는 것이다.
모든 산천의 의미이다. 산천은 이처럼 때대로
겨울 이야기를 남길 준비를 한 것이다. 저만치서 가는 가을을 위해 비껴서면서..
하늘 끝 마당에서 
산사 먼 곳에서 
때론 가까이서
 

2. 김연이님의 기행사진92006.12.9)
..




시인의 발을 멈추게하는 정경

선을 담아낸 그윽의 향. 불타의 타가 들린다


 

사진-김연이

출처 다음카페 시사랑사람들/사이회. 날2006.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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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禪이 부르는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