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덧상

아베 마리아 / 이민영 詩

LEE MIN YOUNG 2009. 2. 22. 15:37

주님께서 주신 사랑. 아름다운 메세지

    아베 마리아 울고 계신다.목소리는 삶에 더하여 침잠하고 형극의 고통아래 숨져가신 아드님의 억회(憶懷)와 시람들의 억해(憶悔)에 내리 이천년을 울고 계신다 인자함 속에다 품어 내리시는 그 애원도 애절하며 세상이라는 사상(事想)의 느낌들과 사유(思惟)의 계곡 사이 슬퍼진 우리들의 한계를 넘나들며 지상과 하늘에 사랑이란 이름으로 다가 오는 사람들과 사람들의 사랑함에 애절함이며 더 높게 숭고하고픈 理智들 있으랴 그윽하심 있으랴 세월이 다한 만큼 어머님 음악은 쇠하지 않으리 숙고하시고 고뇌한 것 들이 편편(片片)이 우리들 마음에 하나 둘 쌓여 갈 때에 세상 사람들은 홀로가 아닌 님의 나라 이름으로 명명된 곳에 살고 있으며 님의 사랑이란 이름으로 오며 님의 인자 아래 나의 하루를 살며 정성이 되어 희망이라는 것에 희열에 젖고자 함이며 온통 너의 그리움을 노래하는 것이며 살며 사랑하는 곳에 고통을 함께하려는 것이며 그래서 나의 천상에 아베- 마리아님은 울고 계신다 한 분의 마리아 님은 저 올 수 없는 2000년 전의 이스라엘 땅에 계시고 한 분이신 한 분의 마리아님은 나의 어머니로 다가와서 말씀 하신다 너는 어이 고독이라는 스스로의 사랑으로 쌓아가는 그곳에 아직 있느냐고 감히 사랑으로 이룰수는 없는 티없이 맑게만 느껴지는 너에게 긴 이름으로 부르리라고 그리고 말씀 하신다 나에게 언제나 포근하며 나에게 언제나 용서의 환영(幻影)이며 나는 고통의 울에 함께 함이며 너의 눈물에 같이 있음이며 나에게는 거룩하여 다정한 님이니 님의 연인으로 오신이에게 함께 하심이니 설사, 땅과 하늘의 이름으로 점점히 繡놓을 님의 평온에 사시는 그대라고 영원한 영속(靈俗)속에 우리들 눈물을 걷어 가고 그 눈물 속에 피우고 가는 어머니라고 하심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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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교황대사-- 김수환 추기경께서는 교황님과 교황청과 각별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셨습니다. 또 언젠가 "나는 그저 당신 양떼에게 비천한 종일 뿐"이라고 저에게 하신 말씀과는 달리 사제요, 영적 지도자로서 당신에게 맡겨진 양떼에게 충실하고도 선견지명을 갖춘 훌륭한 목자셨습니다. 교구장 지위에서 물러난 후에도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굳은 믿음으로 항상 낙천적이고 기쁜 모습을 보여줬던 참 신앙인이셨으며, 당신의 전 생애와 영면을 통해 당신이 참된 하느님의 사람이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주님의 사랑 안에 영원히 머무르실 것입니다. 동정녀 마리아와 함께 주님께서 김 추기경님을 영원히 사랑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추기경님의 영전에, 옮긴이 이민영 베네딕토..사순시기에 바치는 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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