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령의 애인 Darling Lily에서, 가시연꽃의 기도 이민영
가시연꽃의 기도 --이민영 떠날 수 없는 엄니의 온기들이 있었다
그때의 숨소리를 따라 걸어 온 빛의 웃음이 이내 자지면 그 모습은 순간을 파악하려는 듯 알갱이로는 시원 그 始原인 흔들린 영혼이였다 말은 성찬을 이루고 성모상(聖母像)이 지엄(至嚴)한 손사래로 여기는 에덴의 동쪽 쯤 어디라고 외치는 찰나 우리들은 그 승화되는 세월의 덫- 상(想)에서 방관의 한 그룹에 남아 보이지않는 이념으로 만 존재했었다. 여기 슬픈 눈을 아프게하는 것들, 슬픔을 감추고 웃어야하는 눈의 가슴을 아프게하는 것들, 그래서 한없이 멸렬하는 가슴의 학문을 조소해야하는 것들 , 망각이 그대의 귀 앞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담지말라고 애원하던 것들, 기원을 담는 끽연이 흡착되는 사랑의 터널에서 순치(脣齒)로 혀를 깨물던 것들, 어른거르던 날은 뒤돌아보니 과거의 오늘로 회귀해야한다는 것들 , 이제 훌쩍 커버린 세상사람들의 할배와 딸의 미소 속에서 천년사직의 주몽'을 바라보던 십육인치의 웃음이, 다시 돌아가 되돌아오는 상념의 속에서 자유- 잃어버린 날을 찾아가는 것들
그런 날, 날마다 성찬을 준비하고 성모상(聖母像)이 여기는 에덴의 동쪽 쯤 어디라고 외치는 날 외로웠으나 스스로 타들어가는, 그가 귀애하고 사랑한 기도는 스스로 소멸하는 것이라는 듯 어느 달 밝은 밤 젖몸살 시린 방죽 한가운데 옆도 뒤도 돌아보지않아 하늘로만 향해 두 손 모으고 있었다.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의 영웅적인 공군조종사인 라라비 소령과 Gypsy Violin (Darling Lily) / 밀애 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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