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출처. 그린스테이지 님 브로그/우리는)
내 마음이 둥둥 떠다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찰삭 가라앉았던 여름의 회포가 뜨거워진다 욱질하며 일렁인다 가슴 구석 저미며 밀려 올리는 듯 울대 울먹이듯 소리친 것은 무엇일까 길을 거닐다가 눈앞 낙엽 한 잎에 소스라쳐 놀란다, 맑고 둥근 눈으로 높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지 못한다는 것들은 눈동자 안에 비추어지는 것들이 눈내린 겨울 어느 바닷가인 것은 무엇 때문일까 부신 것은 가슴 눈을 감아버리고 벅찬 것은 지나치라는 것일까 여린 것은 다져가란 것일까 編輯 資料 --음악교실, 시사랑사람들
이민영旻影(보성.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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