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꽃 / 이민영 겨울꽃 겨울은 추운 것들이 모여 내년 이맘때 쯤이면 따듯해지기위한 기다림이다, 목동에서 신정동 돌아 가는 길, 가로수들이 칭얼대는 밤, 별들은 가지에 앉지못하고 눈먼 바람의 칼날에 쓰러진다. 싸락싸락 엄니의 말이 유년의 내력을 흩뿌리면 가슴엔 깃발이 펄럭거렸다, 천원짜리, 24시슈퍼마켓은.. 글과 덧상 2009.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