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발대지게--이민영 아버지 발대 지게-이민영 애린 내가 애린 날 산사람들은 살던 곳 비탈이고 어른들이었는데 손 모아 산 깔도 길 초도 영 세워 재워도 해 넘어 밤 이슥하도록 길고 풀한 초 풀 산꼬랑지마다 동화로 섶을 치고 각지 빗질로 고와진 비탈 화전火田은 아버지와 아들 아이와 아이가 내달린다 산새 떼 부리짓에.. 글과 덧상 2007.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