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겨울새--이민영 아버지 겨울새 (호심 박광자 畵, 농촌의 겨울) 오늘처럼 날이 추우면 생각나는 분이 계십니다, 바람도 지나가다가 살짝 대숲에 숨어 옹알거립니다. 겨울눈이 길을 걷다가 벌거벗은 길을 보고는 자기의 온기를 다 주어버립니다. 그러면 그 겨울눈도 길 위로 누워 같이 얼어줍니다. 그 얼어버린 시골 밭.. 글과 덧상 2008.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