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공경-이민영 공경(恭敬) 이민영 지금은 뵈올 수는 없지만 뵙는 날 온다면 바라만 보겠습니다 저는 그리워서 님은 사랑하셔서 헹여 먼저 뵙기를 청하여 뵙는다면 얼굴만 뵈옵는 것도 幸福 서울 가실 車시간 다 되었노라 그렇게 이야기하겠습니다 잡은 손목 놓지 않으시고 등 쓰다듬어 주시면 그 크신 사랑 주체할 .. 글과 덧상 2008.05.31
바람 부는 날 --김명순 [시인들의 추천시-900] 바람 부는 날--김명순 바람 부는 날 산에 오르면 숲 속에 두 팔 벌려 나도 나무가 되어 본다 나무가 되어 하늘을 쳐다보면 높은 나무들은 긴 장대비가 되어 하늘을 쓸고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긴 장대 빗자루로 마당을 쓸듯이 나무들이 이리 휘청 저리 휘청 바람에 부러질 듯 휘..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8.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