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침묵 / 이민영 눈의 침묵--이민영 바라만본다는 것의 아름다운 이별이 자잘댄다. 엷은 분홍빛 사랑은 할머니적에 짜둔 옥양목에 그림을 그리고 있고 슬픔의 방명록에는 이별의 심장이 둥둥거리며 편지를 쓰고 있었다 자작나무 숲에서 소녀의 일과는 긴 머리를 풀어헤친 채 살아서 입어본 옷을 죄 벗고 울고 있었다. .. 글과 덧상 2008.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