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정의가 가장 외롭고
밝은 진리가 가장 험난해하고
모든 사람들이 등을 돌려도
나라와 역사를 위해
시를 위해
학문을 위해
맑은 것을 지키는 것이고
진리를 흠모하는 것이고
시를 아끼는 것이다.
힘 앞에서 힘을 칭찬하는 것
권력 앞에서 권력을 찬양하는 것
다중의 위력 앞에 우중의 궤변으로 다중을 찬양하는 것은
학자도 선비도 시인도 아니다.
선비는 진리가 가장 외로워하고 힘들때
같이하는 것이다
떼를지어 떼의 이름을, 정의인 척하지 말자 사람들이여
상식적인 생각, 바른 생각, 멀리 내다보는 생각에
힘을 보내주는 것이
모든 사람들이 떠나가더라도
그 진리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진리를 사랑하는 용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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