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별들의 노래(통일을 위한 사랑시 )-이민영李旻影 // 광년의 거리를 광속도로 달려서 무서리가 울어 놓은 솟대 끝 마다/ 바람도 합장하며 새겨놓은 先王의 음성을/ 그 王者들은 다듬어 냉각된 선혈로 / 토해낸다// 우리들이 살던 그 거리에서/ 그 거리는 다시 기억해낸 억만 년前의 기억에서 / 물沕처럼 그림자도 보이지 않으려는/ 여울같은 물을 재울때/ 시럽도록 깊어진 국내성 망루-皇城엔 哨兵의 魂 발이 오르고/ 그날 기일원氣一元의 향당鄕堂가 지필묵紙筆墨 위로 가지런히 담아 논/ 단굴朝鮮의 조소彫塑- 영혼을 듣는다// 서경 속에 눈이 언약한 유업의 맹세가 귀가 말하는 묵상 안 / 눈의 독경으로 / 가슴으로부터 가슴의 끝으로 / 머리에서부터 머리의 끝으로 퍼질 때/ 천년산 옹골친 개골산-빛 새어 나오는 좌대 앞에서/ 만질 수 없는 손으로 침묵하고 / 이제 막 도착한 한 통의 서찰에는 부모님前상서로 메워 가는데 / 읽다가 외우다가 꿈 꾸다가 노래하다가 하면서 / 높새로도 꺼칠 수 없는 미려한 바람과 바람의 계절風 사이 / 춤이 베고/ 사위 주위와 사위 안에선 아이들이 놀고 / 어기영차 정상을 향하여 활공하던 언어들이 쏟아내는 / 가슴의 환호 / 새벽녘 아래 방울의 숫자 들-기다림의 나래로 / 여물어 간다 // 시간과 시대가 혼재하는 곳-백성과 왕자의 공간은/ 초록으로 다짐한 빛의 어진 향수로 너의 이름을 불렀었고 / 저녁 내내 그칠 줄 모르던 젓몸살인 어머니의 바다는 / 수평선 너머부터 자애의 물결로 출렁이고 있었는데 / 뜨겁게 기도한 덕분에/ 天池는 모락모락 김 무리를 그려가며 / 사르고 / 젖어진 조국이 빗줄기로 내려주면서 들려 줄 / 江의 찬가와 山의 용트림이고/ 피워서 넘친 槿花의 香이 동해를 지나 세계를 덮어간다는 말씀이 / 오늘은 / 따라/ 바람에 나부끼며 울리는 그 펄펄한 포효/ 우리 별들은/ 우리 별로 모여 지켜보고 있느니..... /// (이민영李旻影의 詩목록 3419.2005.08.26에서) 세상이 역사에 머물면 역사는 사랑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단일 민족이며, 이 세상에 단 하나 우리사랑'이였음을 잊지 맙시다/ -이민영李旻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