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의 생에 대한 시)
온전한 것--이민영
흔들림에도 부대낌이 있을 것이다
그릇이 깨지면 날 세우기 위해 쨍한다
온전한 형상은 눈이 느낄 수 없는 것들이 있는데
그것은 투명하다
거실 한가운데 백자가 놓여있다
정물화로 은은하다
이를 위해 공간은 몸 숨기는 투명한 시선이다
무릇 생과 사는 숨이 있었을 것인데
저 하찮을 공기 방울도 부대낌같은
삶이 없을 것인가
착한 말에는 상처가 없다
(11102007. 李旻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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