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김사인
누구도
핍박해본 적 없는 자의
빈 호주머니여
우리는 고향에 돌아가
그간의 일들을
울며 아버지께 여쭐 것인가
*출처-가만히 좋아하는-창비시선 262에서
조약돌
나도 강물처럼 밤별 아래 서서 언제나 저 겸허와 해탈의
온화를 닮을 것인가
언제이면 삶의 공간에서 파고들던 치열일 랑은
한번 헤진 뒷주머니에도 걸어두고
마냥 별만 바라보다가
순이가 왔다고 할 것인가, 오손 도손 때로는
어머니 이야기 들더라고할 것인가
旻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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