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코스모스 --김사인

LEE MIN YOUNG 2008. 5. 12. 20:13

코스모스 --김사인



누구도

핍박해본 적 없는 자의

빈 호주머니여


언제나

우리는 고향에 돌아가

그간의 일들을

울며 아버지께 여쭐 것인가


 



*출처-가만히 좋아하는-창비시선 262에서

 

조약돌

 

나도 강물처럼 밤별 아래 서서  언제나 저 겸허와 해탈의

온화를 닮을 것인가

언제이면 삶의 공간에서 파고들던 치열일 랑은

한번 헤진 뒷주머니에도 걸어두고

마냥 별만 바라보다가

순이가 왔다고 할 것인가, 오손 도손 때로는

어머니 이야기 들더라고할 것인가   

 旻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