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한 풀내음이 콧끝을 간지른다
정원의 아름드리 소나무
솔잎사이로 봄새들이 재잘거린다
잔디마다 드리워진 눈망울의 초롱초롱 소리
먼 옛날 아닌 방금 속삭이던
아가야의 울음이 청명한 하늘가에서 봄 이슬로 내려온다
그 아침은 언제나 향기인듯
그 풀향기는 어쩜그리 고향같았을꼬
아가가 아가야를 불러대고
엄마가 아가야를 불러대고
할머니가 아가야를 불러대고
수수깡울타리 볕이파리 줄기마다 낱알이 점점히 맑은 공간
하늘은 정녕 이 세상의 순수가 황금알처럼 속삭이던
감사의 공간
순이와 철이와 아가들이 손잡고
들따라 시냇물따라 희망을 울깨운 것들
아가야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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