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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는 우리들의 인상을 담았다 놓았다 할 저것의 운율, 살고 죽는다는 목숨의 문제가 아닌 그 아릿다운 인생의 역정에서의 저것,
반짝이는 그많는 날들의 우수가 물낯에 비춰주다가 흩어지다가 다시 흐드러지는 저것,
어머님의 한얀 명주옷베 같을 그 치마폭에 담아 허우적 허우적 오전을 보내라면 그래 왔냐 오냐 할 것같은 저것,
선생의 너른 바다 종일 헤엄치고도 떠날 수 없는 그바다에 담겨져 있어야하는 나의 저것
幸福한思郞, 그래서 삼천포에 오면 긴깃 올리며 하느작 하느작 날다
물낯의 보라를 너르게 내민 파도가 자꾸만 늙은 소매를 잡는다.
시낭송가이자 시를 사랑하는 분인 제주의 <제니의 아우라> 님이 편집하여 올려주신 시다
음악과 그림과 편집을 어쩌면 그리 잘도 꾸미는지..
박재삼 선생의 서정을 표갈하는,그 삼천포의 바다에 간다. 옛일로 날새 자애하던 남평문씨부인의 애틋함의 미려,
봄은 수를 놓고 그위 조막조막 마음을 얹어 놓으니 갈대의 흔들림 같을, 바다와 섬이 흐느낀다.
좋은시를 읽고, 좋은시를 낭송하는 분이다. 시의 선고도 훌륭하시고 옮김도 훌륭하다.
졸글<.....>을 암송하셨다며, 알려오셔서 내심 부끄러웠었다,
<대구의 음악정원> 정모 시에 처음 뵈었었다
요즈음 백석시인의 <흰 바람벽이 있어..>를 암송중 이란다....<이민영>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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