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없는 나
김선숙
밤이슬 맹키로
가맹히~
내게로 와서는
나의 삶을
푸르게 하는
고마운 당신,
강렬함도
화려함도 없는디
늘~ 있는
모습으로다가
서있는 당신이
늘 자랑스럽습디다.
무시국 처럼
밸난 맛 없어도
나의 아픔 달래는 데는
최고인 당신,
갈 길이 머~얼고
내 짐이 겁나게 무거워
긴~ 밤을 보냄시롱
뒤척이는 나한티
손 꼭 잡음시롱
끝까정 내 편임을
알려주는 당신,
당신은
날 최고라고 말하지만
아녀라~
당신 없는 나는
짝 잃은 젓가락 맹키로
아무 씨잘데기 없는 존재랑께요.
*출처. 시와 사랑 사람들(2007. 07)
김선숙. 1965~ 웅치 출생.시사랑사람들을 통하여 작품활동, 시사랑사람들 시인,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월 장미, 밤비 / 김명인의 시에서,..李旻影 (0) | 2010.06.25 |
---|---|
[스크랩] 낙화 / 신미혜 (0) | 2010.06.24 |
다음사람에게는 / 조성모 (0) | 2010.03.06 |
장식론 1 /홍윤숙 (0) | 2010.02.28 |
해무 / 심정미 (0) | 2010.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