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신미혜
이파리 흔들릴때 구름도 흔들린다
꽃잎 마다 아픈 척
여름이 달겨든다
봉오리채 낙화하던 날
잠자던 장대비가
우수수 떨어졌다.
저꽃 한 송이가 지기 위하여
고요한 오후가 부서지는가,
그대의 한송이 꽃인 채로 떠나기 위하여
안녕, 그대의 숨겨둔 눈물을
보고간다.
...................
꽃이 지다의 지다는 그 실천으로 낙화를 부른다
꽃이 스스로를 버린 숭고한 이념을 실천하기위해서는 스스로 인내를 닮는
철학적인 내성의 도덕이 필요하다 도덕은 사랑이다 또는 스스로 덕을 이루려는 포용이다
진다는 것은 곧 버리는 것인데 나를 버린 것인데 순리를 거스르는 사랑의 욕심이 필요하다고 할 것인가,
여름날 오후" 그대의 한송이 꽃인 채로 떠나기 위하여, 그대의 안녕, 그대의 숨겨둔 눈물을 보고 가는,..."
"낙화를 보는 시심" 에 삼가 경애한는 마음을 올리고 싶다
...李旻影(詩人)
* 신미혜 시인님은
필명 초혜...현재 경남 창원에서 산다. 오래전 등단, 필명 초혜. 시사랑사람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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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幸福한 思郞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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