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덧상

추석시 / 이민영

LEE MIN YOUNG 2010. 9. 18. 19:20




              엄마의 등 이민영李旻影 울 엄마의 등은 보름달이다 내내 비춘다 둥그렇다 보름달 같다 엄마는 아기 때 나를 업었다 업고 업어 등이 휘었다 삼남 이녀 오남매를 업고서 일하면서 키웠다 언제나 따뜻한 엄마의 등은 우리들이 어른이 되었는데도 다 큰 아들을 딸을 업고 계신다 우리들 목소리가 잠기면 얼굴 빛이 변하면 무슨 일 있느냐고 이제는 힘이 없으니 마음의 등으로 우리 아픔 우리 걱정 우리 슬픔을 사랑에 담아 보름달처럼 업고 계신다 오늘도 오늘도 업고 계신다

              등 굽은 어머님은 오늘도 우리 오남매를 업고 계십니다 어렸을 때는 등에 업고 키웠는데 이제 자식 사랑으로 당신 마음에 업고 계십니다 한 번도 땅에 내려 놓으시지 않으시고 업고 계십니다 엄마! 이제 저희들이 업고 있을겁니다 저희 등에 업히십시요
              (2002.08 이민영詩목록149)

                    엄마의 등--이민영李旻影 울 엄마의 등은 보름달이다 내내 비춘다 둥그렇다 보름달 같다 엄마는 아기 때 나를 업었다 업고 업어 등이 휘었다 삼남 이녀 오남매를 업고서 일하면서 키웠다 언제나 따뜻한 엄마의 등은 우리들이 어른이 되었는데도 다 큰 아들을 딸을 업고 계신다 우리들 목소리가 잠기면 얼굴 빛이 변하면 무슨 일 있느냐고 이제는 힘이 없으니 마음의 등으로 우리 아픔 우리 걱정 우리 슬픔을 사랑에 담아 보름달처럼 업고 계신다 오늘도 오늘도 업고 계신다 ............................ 등 굽은 어머님은 오늘도 우리 오남매를 업고 계십니다 어렸을 때는 등에 업고 키웠는데 이제 자식 사랑으로 당신 마음에 업고 계십니다. 한 번도 땅에 내려 놓으시지 않으시고 업고 계십니다 엄마! 이제 저희들이 업고있을 겁니다. 저희 등에 업히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