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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혼자 운다는 것을 알았을때/이민영

LEE MIN YOUNG 2005. 9. 16. 00:39





혼자운다라는 것을 알았을때 이민영 혼자 웁니다. 겨울이 침묵하고 東江의 江 속은 구름이 저물고 산곡山谷 성당 타향打香은 파라보의 哭곡 울음으로 한설 속 냉기를 가르며 슬픈 웃음이 되어 무너질때 별 빛으로 세진 창가를 지나 돌아서서 빈허된 앞가슴 쓸어 파문이 내리면 독백처럼 머물다가 간 종이 위 그림들 자화상이라는 것을 안다는 것처럼 옛 이야기들이 널리고 戀書가 된 애원이 낙서가 되어 엉키어 난마가 가득해버린 청춘 흐르던 시절도 운다는 것은 사랑 밤 새워 님과 함께 우는 것인 줄 알았는데 혼자라는 것을 안다는 것처럼 오르던 길 되돌아 서서 길 손 오래 된 장승 있었고 흔하던 빗바람조차 비켜 가고 내려 온 영혼만이 뒤덮고 삶이 되버린 연민이 오던 길에서 쓰러지고 생이 된 죽음의 타구는 그대 홀리는 유영(遊泳)에 묻혀지고 혼(魂)이 된 사랑마다 뫼의 무리가 되어 밥 짓는 초가, 외 홀로 산촌, 겨울이 한가해진 들녁에 머물다가 무수한 산 빛깔같은 삶을 몰고 와서는 다다라 맴도는 하늘의 통성(痛聲) 부모와 연민과 그대와 산골의 산녘에 대하여 보낸 세월만큼 다가 온 세월에 대하여 혼자 운다는 것을 알았을 때 혼자란 것을 알았습니다 빈터는 빈허(貧虛)로 잠자고 풀새 들 숨소리조차 가을로 누우면 바람의 숨으로도 흩어져 갑니다 자연을 알고자하는 가을 사람들은 삶 속 삶을 사랑하는 낭만들은 떠나간 님이라도 님은 님이라고 믿는 사랑들은 왜 혼자 울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면서 영혼을 딛고 울어 주는 그대 님도 귓가를 맴돌다 허공을 가르는 메아리로 와서는 그 많던 사십 년륜이 바람이 되어 불어져 가는데도 혼자 운다는것을 알았을 때 울음도 웃음이였음을 아는 님은 내 님이 되어 옵니다 내 안의 님이여 한가지라도 빛이기를 바랍니다 가슴 속 남겨진 이야기로 겨울의 봄처럼 사랑으로 다가와 지워지지 않은 내 안의 희망으로 님만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되어 찾아 올 그날을 기다립니다 상처가 된 울음은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보내면서 세월을 닮아 스쳐가는 나신으로 남습니다 그때처럼 하늘에 있고 그때처럼 별무리가 된 천지 자연 속에 녹아 있던 사연들도 작은 울음으로 웁니다 혼자 운다는 것을 알았을때 아 님은 별이 되어 하늘에 있습니다.






    혼자운다라는 것을 알았을때 이민영 혼자 웁니다. 겨울이 침묵하고 東江의 江 속은 구름이 저물고 산곡山谷 성당 타향打香은 파라보의 哭곡 울음으로 한설 속 냉기를 가르며 슬픈 웃음이 되어 무너질때 별 빛으로 세진 창가를 지나 돌아서서 빈허된 앞가슴 쓸어 파문이 내리면 독백처럼 머물다가 간 종이 위 그림들 자화상이라는 것을 안다는 것처럼 옛 이야기들이 널리고 戀書가 된 애원이 낙서가 되어 엉키어 난마가 가득해버린 청춘 흐르던 시절도 운다는 것은 사랑 밤 새워 님과 함께 우는 것인 줄 알았는데 혼자라는 것을 안다는 것처럼 오르던 길 되돌아 서서 길 손 오래 된 장승 있었고 흔하던 빗바람조차 비켜 가고 내려 온 영혼만이 뒤덮고 삶이 되버린 연민이 오던 길에서 쓰러지고 생이 된 죽음의 타구는 그대 홀리는 유영(遊泳)에 묻혀지고 혼(魂)이 된 사랑마다 뫼의 무리가 되어 밥 짓는 초가, 외 홀로 산촌, 겨울이 한가해진 들녁에 머물다가 무수한 산 빛깔같은 삶을 몰고 와서는 다다라 맴도는 하늘의 통성(痛聲) 부모와 연민과 그대와 산골의 산녘에 대하여 보낸 세월만큼 다가 온 세월에 대하여 혼자 운다는 것을 알았을 때 혼자란 것을 알았습니다 빈터는 빈허(貧虛)로 잠자고 풀새 들 숨소리조차 가을로 누우면 바람의 숨으로도 흩어져 갑니다 자연을 알고자하는 가을 사람들은 삶 속 삶을 사랑하는 낭만들은 떠나간 님이라도 님은 님이라고 믿는 사랑들은 왜 혼자 울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면서 영혼을 딛고 울어 주는 그대 님도 귓가를 맴돌다 허공을 가르는 메아리로 와서는 그 많던 사십 년륜이 바람이 되어 불어져 가는데도 혼자 운다는것을 알았을 때 울음도 웃음이였음을 아는 님은 내 님이 되어 옵니다 내 안의 님이여 한가지라도 빛이기를 바랍니다 가슴 속 남겨진 이야기로 겨울의 봄처럼 사랑으로 다가와 지워지지 않은 내 안의 희망으로 님만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되어 찾아 올 그날을 기다립니다 상처가 된 울음은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보내면서 세월을 닮아 스쳐가는 나신으로 남습니다 그때처럼 하늘에 있고 그때처럼 별무리가 된 천지 자연 속에 녹아 있던 사연들도 작은 울음으로 웁니다 혼자 운다는 것을 알았을때 아 님은 별이 되어 하늘에 있습니다.






출처 : 시사랑 사람들
글쓴이 : 행복한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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