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마다(이민영의 수상)

봄날의 기도 -기독교

LEE MIN YOUNG 2006. 3. 19. 19:49
 


    
봄날의 기도를 드리며
이민영
향긋한 봄의 날에 
날을 맞추어 찾아 주시는 님의 사랑 
하늘에 닿아 이제는 꽃의 얼굴로 내리시고
빛나는 휘광은 오직 님의 이름이 되어
내 허전함에 즐거움을 주고 내 어둠에 광명을 담아 
오시는
이 봄날 이 즐거운 하루
그리 오시었습니다
산너머에는 풀새들과 산나비가 아롱 거리며
들곡에는 봄의 준비로 
山河에는 이름 모를 풀 들까지 미소를 담아
티눈으로 움을 틔우고 새싹으로 태어나
강산에는 향기로 
향기는 아름다운 찬양이 되어 가득해 옵니다.
겨울부터 봄을 준비한 목련은 
청순의 理致를 꽃으로 피우며
개나리며 진달래는 맑고 순수한 푸른 사랑을 피우며
동한설冬寒雪의 지조를 닮아 온 매화는
옛 선비의 이야기가 되어 우리들 정원에 
기품으로 가득해 옵니다
님이 주신 정원은 낙원이 되었고
님이 주신 말씀은 진리가 되어
사랑이 되고 
향기가 되어 
우리 들 가슴에 맺힙니다
천상으로 오르는 천형, 그 고초를 우리들 대신해서
스스로 택하시는 어짐의 광영光榮
스스로 다가오는 믿음으로 부활을 약속하신 
님 
주님이시여
혹독한 고난이 우리에게 흐르고
처절에 극한 고통의 잔재가 우릴 시험한다 하여도 
님에 타오르는 믿음은 영원이며 
오늘도 믿고 
믿으며 
기도하고 기도하며
참회하고 참회하여
님의 그날을 기다리는
아
땅에서 바라는 우리들 양에게
그 광명은 영원할 것 이오니
오늘도 찾으며 내일도 찾으며 
모레도 찾으며 영원히 같이 하실
님에게
이 봄날 기도하고 기도하며
찾아 갑니다  
다하는 날이 비록 온다 하드라도 
반드시 하늘은 열린다는 것은 우리들의  믿음이니
이 봄날은 기도하고 기도하며
찾아 갑니다
이민영/행복한사랑..봄날의 기도
곡 강수정
2003.04.06



찬양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