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62 mbc창사특집드라마-주몽.해모수와 유화의 사랑(임태경 음유시) 유화부인, 금와왕에 “해모수와 살게 해달라” 통곡
사랑 51, 백지(白紙 2) 에서 / 이민영
제 살갗을 찢고
식어버린 피들이 되 돌아와
그대 몰래 더 뜨거운
안녕, 허무에게 건네는
마지막 안녕.
지친 것들은 뉘여보내고
파릇한 눈물 깨워, 그대 숨소리에
귀를 얹히는 순간
봄가슴가상에 꽃잎 열어 지폈노라
슬픔도 온전히 그대를 받드노라 물을 위한 빛의 묵상(蘇生10-1)--이민영李旻影
길 위에 아직 소멸하지않는 엄니의 숨과 떠날 수 없는 엄니의 온기들이 있었다그때의 숨소리를 따라 걸어 온 빛의 웃음이 이내 자지면 그 모습은 순간을 파악하려는 듯 알갱이로는 시원 그 始原인 흔들린 영혼이였다 말은 성찬을 이루고 성모상聖母像이 지엄至嚴한 손사래로 여기는 에덴의 동쪽 쯤 어디라고 외치는 찰나 우리들은 그 승화되는 세월의 덧想에서 방관의 한 그룹에 남아 보이지않는 이념으로 만 존재했었다,
여기 슬픈 눈을 아프게하는 것들, 슬픔을 감추고 웃어야하는 눈의 가슴을 아프게하는 것들, 그래서 한없이 멸렬하는 가슴의 학문을 조소해야하는 것들 , 망각이 그대의 귀 앞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담지말라고 애원하던 것들, 기원을 담는 끽연이 흡착되는 사랑의 터널에서 순치脣齒로 혀를 깨물던 것들, 어른거르던 날은 뒤돌아보니 과거의 오늘로 회귀해야한다는 것들 ,
이제 훌쩍 커버린 세상사람들의 할배와 딸의 미소 속에서 천년사직의 주몽'을 바라보던 십육인치의 웃음이,
다시 돌아가 되돌아오는 상념의 자리 속에서 자유 잃어버린 날을 찾아가는 것들 ,
그런 날,
날마다 성찬을 준비하고 聖母像이 여기는 에덴의 동쪽 쯤 어디라고 외치는 날
지피는 가슴애피를 끈끈한 입맞춤으로 위무하는 것들의,
생사의 모퉁이마다 몸통은 눕혀지고 숨의 나래는 눕다가는 물결 위의,빛
(주몽 OST-해모수와 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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