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성의 함몰속에 열렬히 애무하는 시 / 이민영 우리는 늘 사랑할 자유 속에 갖혀 있어야 한다. 사랑은 속박의 자유로부터 감추어놓은 내 모습이다. 그래서 사랑할 자유를 버린다는 것은 이미 속설이다 그대의 언어를 물민경에 비추어 보면서 입은 허공을 향해 나를 잊어야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분출해야 하는 내 이성의 눈은 어디에 ..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15.02.15
[스크랩] 하늘에 계신 아버님께 / 이민영 하늘에 계신 아버님께 / 이민영 살기 위하여 어쩔수 없어 고향 떠나 도시로 온 것이 아버님 뭣둥은 어쩐지, 홀로 두고온 불효인 것같기도 하여 헤어짐이 일상이던 날부터 전 울지를 못합니다 뽕밭 붓갈이며 못자리대기며 월사금 땔낭구며 시렁밭 합수물주기며 천상에서는 그 걱정 잊으시..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15.02.10
[스크랩]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들을 위하여 / 이민영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들을 위하여 / 이민영 나는 허상이란 것을 생각했다 삶이 회도리처럼 오간다고 할때 그삶의 또 하나는 그림자이다 잔잔하고 작은 것들이 쉬는 숲길에 이르러서야 나 아닌 많는 것들이 가지를 꽃추세우며 잎을 떨며 하늘의 비를 먹고 이내 얌전해진다 죽움도 때론 ..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1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