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채송화 1 / 이민영, 보고싶은 아버님, 아버지가 생각나서 바위 채송화 -이민영- 산골에 사는 아버지는 오늘같은 풋여름이 들판에 여물고 할아버지 유언으로 달이 지더라도 산골은 지켜야한다는 명에 낭구새 삐쭉 내민 오솔숲에 이르면 잔대들도 숨쉴 수 있어 빈발대에 풀초로 가득하도록 낫부뚜껑만한 각지낫을 들고 잔등 아래로 달려갑니다 반.. 글과 덧상 2012.05.04
바위채송화 / 이민영 바위 채송화 이민영 산골에 사는 아버지는 풋여름이 들판에 머물고 정날 햇살로 하늘이 노랗게 방글거리면 달월은 지더라도 산골은 지켜야한다는 할아버지 명命에 각지낫을 들고 낭구새 삐쭉한 오솔길에서 아이와 함께 다름박질합니다. 잔대들이 솔강치와 어깨 맞대며 덥다고 옹알거리면 아이는 갈.. 글과 덧상 2011.03.18
바위채송화 2 / 이민영 바위채송화 2 이민영 그대 떠나는 날 비어있는 숲 길 아무도 없는 길 아니고 그뒤 한켠 뒤 바위뒤에는 제가 있었습니다 고독이 더워서 눈물이 더워서 꼬발 딛고 내내 하얀나리로 피웠습니다 싫다고 했을때 그때 한번 더 다시 한번 더 사랑한단 말 주셨다면 돌아서는 멍울 파랗게 울지않았.. 글과 덧상 2010.09.11
바위채송화 / 이민영 출처 다음넷 사진작가 zapan 바위 채송화 이민영 산골에 사는 아버지는 풋여름이 들판에 머물고 정날 햇살이 하늘 노랗게 방글거리면 달월은 지더라도 산골은 지켜야한다는 할아버지 명에 잔대들은 솔강치와 어깨 맞대며 입맞추다가 덥다 응알거리면 아이는 잔갈쿠로 잔등마다 후벼주기도하고 빈발대.. 글과 덧상 2010.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