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울고 간다 / 이민영 누가 울고 간다 / 이민영 잠을 자지 못했다. 모두가 일어섰다. 적막이 기립한 새벽 뭍에는 향연을 들이려는 자궁(慈宮)으로부터 넋의 소리 그것은 허공으로 착지한 부양의 기도 시간, 빛으로 남는다. 정지할 수 없는 충동이 충동 끼리 부딛힐 때 나를 버리고 떠나는 침묵의 시위에는 이정 속의 그 분이 .. 글과 덧상 2010.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