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 -이민영 동감 同感-이민영 전화가 그이를 기다린다 목소리로 다가갈 수 있는 내 나이 먼 옛날의 그날인데 고요하다면 들릴 것인데 이제는 오후처럼 생각도 육신도 오후가 된다 애띤 바람의 바이올린에 파고드는 선율이 생각의 노래가 된다 기다림은 생의 지각처럼 하루의 일과에 뒤쳐지고 삶의 회복에 머무르.. 글과 덧상 2008.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