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덧상

(눈이 내리네) 한 사람에게만 쓰는 편지--이민영

LEE MIN YOUNG 2006. 11. 8. 22:52

      월간 초원 겨울초대시 한 사람에게만 쓰는 편지-李旻影 (눈이 내리네)

       

       

        이민영李旻影 그대가 무척 보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때에 그대는 새가 되었다 그대가 무척 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때에 그대는 달이 되었다 그대가 그리워질때 별이 되었고 그대를 사랑할 때는 하늘에 있었다 겨울 하늘이 되었다 금방 울음같은 얼굴로 회색빛 하늘이 되었다 기도가 하늘에 닿아 함박눈으로 오시는 날 부서 지도록 그대를 부르며 그대를 껴 안으며

        이민영詩人의 시화집-포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