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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08년 한라일보 신춘문예 본심 통과자의 시]장엄한 풍경--정두섭

LEE MIN YOUNG 2008. 1. 19. 10:51

    [문학상수상작] [2008년 한라일보 신춘문예 본심 통과자의 시]장엄한 풍경--정두섭

    장엄한 풍경--정두섭

    원주 상지대 사거리 장수 약국 앞 모퉁이 이리 저리 재 봐도 한 뼘 넘지 않을 것 같은 스티로폼에 쪼그려 앉은 할매 연탄 화덕 앞에 놓고 한 봉토 처넌짜리 밤을 거칠기로 따지면 내가 너보다 한 수 위야 주저리며 주저리며 깐다
    뒤집어 쓴 푸른 스카프 처연함 위로 아, 은총이 가득한 순백의 꽃 화들짝 피고 지다 쌓이고
    차마 털어내지 못해 바닥과 수평을 이룬 할매 여섯 남매 간신히 품은 까만 비닐봉지에 납작해진 몸뚱이 담아 로바다야키 큰 창 스쳐 떠나면 기름진 장어 한 마리에 소주를 들이켜다 취한 12월 24일 눈 나리는 밤 마침내 각질 벗고 퇴장한다

     

    정두섭 시인이
    한라일보 신춘문예 본심대상에 올랐다
    2008년에는 반드시 당선하리라 믿는다,
    시사랑사람들은 많은 시인님들이 본심에 올랐으나 아깝게
    차석에 머물렀다.
    홍성은시인/희정시인/박선영시인/김시온시인/안사라시인/윤경재시인........................
    또 어찌 그것뿐이랴 문학상 수상자만해도 열명이 넘는다.
    시사랑사람들의 겹겹사이다.
    그만큼 시사랑사람들은 대한민국 최고 문학지성인의 모임이자 습작 실이다.
    우리모두 2008년에는 전원 국내 문학상...
    신춘에 합격, 미래한국시단의 밝은 햇빛이 되자.
    시사랑사람들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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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사랑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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