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덧상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한민국 화이팅 (응원시)아름다운 나라-이민영

LEE MIN YOUNG 2008. 8. 17. 13:44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한민국 화이팅 (응원시)

      아름다운 나라

       

                                       이민영

       

      아름다운 나라는 얼굴도 아름다워

      아름다운 나라는 모습도 아가 같아

      손 잡고 어깨 동무 힘세라 굳세라

      세계에 드높인다

       

      부릅뜬 눈 냉철한 가슴

      포효하는 입술 한마디

      사랑이라 외치면서

       

      밀밭길 걸었던 아버지와 아들이 

      논수밭 김매던 어머니와 딸이

      통통 영그는 삼천리 강산과

      터지도록 듣도록 대한민국을 외친다

      대륙의 한 가운데

      단군의 아들 딸들이 태극기를 흔든다

       

      세계는 코리아로, 코리아는 세계로

      사랑이라고 외친다.

      코리아여, 코리아여, 세상의 빛으로

      사랑한다고 외친다. 

       


       

      .


       

                                                 (눈물 흘리는 사재혁 선수의 부모)

                  (사재혁 선수 어머니~~)

                                    환호하는 홍천에서의 사재혁 선수의 할머니와 홍천군민들

            (네차례 수술을 이기고, 오늘, 정상에 오른..금메달을 따는 순간의 사재혁 선수-홍천 출신)

                               (여자 양궁 단체전)


       

       

                                           (이번에 이효정 이용대 선수~)

        태권도 금메달 리스트 57kg 임수정 67kg 황경선 (위) 남자 (아래).

         

        손태진

         

        차동민

         

        아마도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불렀을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베이징 우커송 경기장.

         

        9전 전승의 신화 ㅋㅋ 야구 우승~ 

         



          착하고 아름다운 나라의 사람들은 ..ㅋㅋ입니다.
          심성도 착하여.. 세상의 빛이 된다, 금은동 메달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한국 선수들.. 너무도 잘 싸웠습니다
          화이팅입니다~~최선을 다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종섭선수, 복싱.8강전 기권)


          “동메달이라도 따 4살 딸에게 주고싶었은데” 아내 “딸이 아빠 상처나지않게 기도 했는데”
          16강전 다음날 아침. 가슴이 답답했다. 왜 그러지, 체한 건가? 깍두기를 먹었다. 깍두기가 ‘식도’를 막으면서 넘어가는 느낌이었다. 깍두기는 ‘미안하지만 메달을 포기해야 해’라는 걸 알리는 비보였고,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라는 걸 알려주는 고마운 신호였다.
          대표팀 주치의 박진영 박사는 “정말 안타깝지만 그래도 생명을 구했다”고 했다. “깍두기가 목에 걸린다고 해서 검사를 했습니다. 16강 경기 도중 목을 맞아 숨구멍인 기관지가 찢어졌던 겁니다. 기관지를 타고 내려가야할 공기가 찢어진 구멍으로 나와 식도를 짓눌렀던 거죠. 지금 목과 심장 위쪽에 공기가 차 있습니다. 중국의 유명한 병원 의사와 국내 흉부외과 교수님들과 상의했습니다. 논문으로도 흔하지 않는 병입니다. 선수 생명을 위해선 경기를 하지 않는 게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중국 류시앙은 다리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지만, 이건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그냥 체한 것으로 여겨 꾹 참고 8강전을 치렀다면, 생명에 큰 지장을 줬을 것이란 것이다. 천인호 감독은 “선수가 링에서 죽겠다는 생각으로 뛰겠다고 했지만, 생명과 관련돼 있어 결국 받아들였다”고 했다. 백종섭(28·충남체육회)은 태권도 선수였던 충남체고 동기 차문이씨와 가정을 이뤘다. 4살 딸도 있다. 그는 “동메달이라도 따 4살 민주에게 전해주고, 정식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며 올림픽에 왔다. 복싱대표팀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백종섭은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여겼고, 늦어진 군입대도 잠시 미룬 상태였다. 백종섭은 라이트급(60㎏) 국가대표 8년차다.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은메달을 땄으나, 2003년과 2005년 세계선수권,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모두 8강에서 지는 ‘징크스’가 있었다. 백종섭은 19일 흐라칙 자바크얀(아르메니아)를 상대로 큰 대회에서 한번도 넘지 못한 8강의 벽을 두드릴 예정이었다. 올림픽 복싱은 4강만 가면 동메달을 준다. 백종섭은 16강전에서 이미 이 체급의 강자인 피차이 사요타(태국)를 10-4로 눌러 메달전망을 밝혔으나, 바로 그 경기에서 기관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고 만 것이다. 감독은 8강전 12시간여를 앞두고 백종섭이 경기에 뛸 수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박진영 박사는 “일단 파열된 부위가 아물도록 2주간 절대안정을 취해야 하고, 1주일은 입원해야 한다”고 했다. 아내 차문이씨는 전화통화에서 “하나님의 뜻인 것 같아요. 그래도 나에겐 남편이 최고였고, 여기까지 온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라고 했다. 아내는 “딸 민주가 ‘우리 아빠 중국갔다. 우리 아빠 권투선수야. 우리 아빠 최고’라고 자랑하고 다녔어요. 아빠 상처나지 않게 해달라고 교회가서 기도까지 했는데…”라고 안타까워 했다. 백종섭이 그토록 딸과 아내에게 주고싶었던 메달은 놓쳤으나, 그 딸과 아내와 같이 살 생명은 지켜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