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사랑하니까 핍니다 / 양전형
꽃은
서릿발이나 칼바람 속에서도
불길 같은 땡볕 아래서도
사랑하니까 피어납니다
그대를 바라만 봐도
내 안에 웬 꽃송이들 설레며 피어 올라
어쩌면 나도 꽃이려니 생각했습니다
불면의 이슥한 밤
이 하늘 아래 어디선가 잠들어 있을
그대를 생각하다
내 안에서 언뜻언뜻 향기가 나서
진정 나도 꽃이구나 느꼈습니다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그대 보이지 않고
길모퉁이를 쓸쓸히 돌아가던
그대 뒷모습이 눈에 밟혀올 때
어느 들길 어느 바닷가에 나 홀로 앉았을 때
가슴에서 눈물처럼 떨어지는 낙화를 보며
내가 왜 꽃인지를 알았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꽃입니다
꽃은, 사랑하니까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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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슬픈 것이 아니다, 눈물같은 이별을 사랑해보지않는 사랑을 어히 사랑이라고 할 것인가 이별같은 사랑을 가슴으로 흘려보지 않는 눈물을 어히 사랑이라고 할 것인가 세상의 사랑이 스스로 찾아와 사랑이라고 말할 때 그대의 한송이 이기 위하여 많는 생각으로 표징해내었던 순수를, 양전형의 사랑을 전해준 제니의 아우라 시편지로 <이민영, 시인. 시사랑사람들대표. 위의 詩와 編輯-제니의 아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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