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님의 모습 떠올릴 때마다-윤효갑

님의 모습 떠올릴 때마다 윤효갑 님의 모습 떠올릴 때마다 빈 가슴 까닭 모를 설움이 폭포水로 골 지어 내림 그대는 아시는지요 그대의 몸이 만든 아름다운 시어 대할 때면 샘 솟는 눈물은 메마른 대지를 씻어버릴 듯 가을의 형량, 짐작키라 하였을는지요 님의 모습 떠올릴 때마다 미소는 정작 더 큰 고통으로 다가와 다가가 위로할 바는 몰라 도망치고 싶었음을 아시는지요 이젠 가시어도 오히려 그리움은 그 곳에 새롭고 아름다운 일 곁에 머물고 얻게 되길 순명의 기도가 됩니다 세월이 흘러 흘러 아득한 훗날이 한 때 나누던 길지 않은 감성으로 박자가 되고 추억의 별처럼 고이 남아 있게 봄으로 기억하여 주소서 무수해진 삶의 편린이 생의 오후를 갉아 먹어도 순간이 지닌 아름다운 음악은 밤이 가고 아침 해로 다시 밝아오듯 님의 모습 떠올릴 때마다 영원이기를 간직하렵니다 *시사랑에 남기신 윤효갑 詩人(남원출생)의 낙서 글입니다* 좌측 김필영(佛 파리대.한국학교수/박사)詩人,바로우측 윤효갑(성신여사대 영문학)詩人 -2004년 인사동, 다울에서 詩文學討議시 서른 즈음에/이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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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사랑 사람들

글쓴이 : 행복한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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