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마다(이민영의 수상)

2월의 함박눈은 봄 연인의 편지 (이민영-춘설.함박눈처럼 전문)

LEE MIN YOUNG 2006. 2. 7. 21:36


2월의 함박눈은 봄 연인의 편지이다(이민영-春雪.함박눈처럼 全文)




      함박눈처럼-이민영 李旻影 오늘처럼 눈 내리는 날이면 손 잡고 걸어 가는 자욱마다, 포옹 봄 날까지 그대가 되는 자욱 함께 하해진 하늘은 그대 글로 적어 갈, 그대의 여백이였으면, 말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물어 아는 것이 아닌 눈 빛만으로 알아 가는 조금 있다가 더 있다가 담고 간직하며 소복소복 키워가는, 그 사랑이였으면, 하나는 우리들 입맞춤마다 함께 품고 열어 볼 사연으로 하나 하나는 수북히 쌓인 눈송이의 눈덩이 무한히 넓어진 그리움 같은 가슴 안으로 부드러운 그 보송함이였으면, 하늘이라도 덮어버릴듯 네 눈동자 무수하여 송이로 가득한 날이면 기억하고 기억하여 저 아릿묵 이불 속 두 다리가 나란히 추억이 되도록 주인공이 우리 둘인 소설을 쓰고 싶었으면, *이민영李旻影(詩-239.2002)편

        춘설春雪-이민영 이월에는 그리움이 쓰는 편지가 있다 버들가지도 편지를 쓰고 시냇물도 쓴다 겨울을 지새운 소년과 소녀의 착한 이야기 그리움을 위하여 기다림을 삼켜 먹는 날 행복이 되기위하여 봄 날에 머물고 연인이 되기위하여 그리움을 기다리는 시간 소녀는 소년에게 기다리는 님을 위하여 소년은 소녀에게 눈으로 내린다 이월의 함박눈은 연인의 답장이다 *이민영시인 李旻影詩(06 02 07-3.눈 내리는 날)


        編輯-水原 새벽별님.畵-水原새벽별

        (이민영.그리움을 기다리는 봄의 연인-새벽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