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덧상

연인-이민영

LEE MIN YOUNG 2006. 3. 9. 10:22




               戀人(연인)
 

  
                                        * 이민영* 



잠 들기전에 떠 오른 것이다 날 새 새기고 너로 새김한 단장 붉게 타 오른 것이다 갈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동반 밤이 부족하여 꿈 속에서라도 겨울이든지 봄이든지 낮이든지 함께 함으로 한 새 머무르지 않는 연민일 것이다 숨이 팔딱이며 숲에 헉헉거리며 어둠으로 해를 안아 갈 때처럼 낙엽이 질 때 처럼 겨울 문풍지 사이 맴도는 바람개비 혼자 그렇게 울어 옐 때처럼 다시 돌아와 맴도는 형상, 그대의 언어 메아리로 드리워진 그림자, 그대의 편지 가슴 울 멍으로 재울 수 없고 재린 이름 바위 같아라







詩-이민영李旻影선생님. 畵-M.Anderson
音樂--En Aranjuez Con Tu Amore (Play by NiNi Ro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