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덧상
철새 사랑이 무엇인지 모른다 왜냐하면 알기 전에 이미 떠나버렸기 때문이다 봄이 오면 찾아 와 가을이 쓸쓸해질 때 떠나간다 언제나 먼저 떠났고 떠난 뒤 혼자 흘리는 눈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올 겨울은 철새가 되어 작정하고 돌아가지않는 철새가 되어 저문 들판에서 이삭같은 누런 내사랑을 찾을 것이다 (사랑시.철새-이민영旻影) (1453-2005.06.18) ISABELLE - CHARLES AZNAV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