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덧상

행복이 외로움에게 /이민영

LEE MIN YOUNG 2006. 7. 6. 00:11

    외로움에게 외로움에 눈물이 나거든 비로 내리는 이별을 보라 외로움이 이별로 내리거든 깊이를 더해 박자로 땅을 때리는 안부는 티삭에 정을 담아 비찌락으로 쓸어 담는 듯 사락사락 다가오는 할매 눈물이라 새록새록 하리 곁에 있어도 허전할 때 있는 것이 차곡차곡 쌓아 놓은 기억때문이였으니 맺혀있을 눈물도 기쁨인 것을 눈물나게 그리울땐 행복하였다 하리 하늘을 보며 비를 맞는다는 것이 또 하나의 내가 비를 맞는다는 것이 그리워, 때리때리 외롭다는 것이 행복이란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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