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채송화 1 / 이민영, 보고싶은 아버님, 아버지가 생각나서 바위 채송화 -이민영- 산골에 사는 아버지는 오늘같은 풋여름이 들판에 여물고 할아버지 유언으로 달이 지더라도 산골은 지켜야한다는 명에 낭구새 삐쭉 내민 오솔숲에 이르면 잔대들도 숨쉴 수 있어 빈발대에 풀초로 가득하도록 낫부뚜껑만한 각지낫을 들고 잔등 아래로 달려갑니다 반.. 글과 덧상 2012.05.04
바위채송화 2. / 이민영 (바위채송화:밀재-은티재 /백두대간) 바위채송화 2 이민영 그대 떠나는 날 비어있는 숲길 아무도 없는 길 아니고 그뒤 한켠 뒤 바위뒤에는 제가 있었습니다 고독이 더워서 눈물이 더워서 꼬발 딛고 내내 하얀나리로 피웠습니다 싫다고 했을때 그때 한번 더 다시 한번 더 사랑한단 말 주셨.. 글과 덧상 2012.05.02
비오는 디데이 ................. 비오는 디데이 말씀에 따라 음각된 하늘이 봄을 드리운다 하나같이 시작을 알리는 발걸음, 말갛게 흐른 하늘이 비를 맞으며 웃노라면 뒹구는 아지랑이도 살갑게 들녁에 누워버린다. 봄비인가보다 카테고리 없음 201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