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마다(이민영의 수상) 54

[스크랩] 채송화-이민영시인/김용택시인/조윤시인

채송화 이민영李旻影 ... 노랑 빨강 초록 분홍 핑크빛이 땅에 앉아서 넘치지도 좁지도 뽐내지도 흘리지도 아니합니다 혼자서는 채송화라 하지않고 꽃이라 않고 피지 않고 어깨동무로 오시는 길목마다 님이 됩니다. [출처 무등일보 2005.07.01] 겨울, 채송화씨 -김용택- 아내는 나를 시골 집에다 내려놓고 ..

[스크랩] 바위채송화와 채송화 단상-이민영

바위 채송화 -이민영- 산골에 사는 아버지는 오늘같은 풋여름이 들판에 여물고 할아버지유언으로 달이 지더라도 산골은 지켜야한다는 명에 낭구새 삐쭉내민 오솔숲에 이르면 잔대들도 숨쉴수 있어 빈발대에 풀초로 가득하도록 낫부뚜껑만한 각지낫을 들고 잔등 아래로 달려갑니다 반반한 곳 찾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