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하면 되리라--박재삼 아득하면 되리라 박재삼 해와 달, 별까지의 거리 말인가 어쩌겠나 그냥 그 아득하면 되리라. 사랑하는 사람과 나의 거리도 자로 재지 못할 바엔 이 또한 아득하면 되리라. 이것들이 다시 냉수사발 안에 떠서 어른어른 비쳐 오는 그 이상을 나는 볼수가 없어라. 그리고 나는 이 냉수를 시방 갈증 때문에 ..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9.11.07
문충성 시인의 시. 반달처럼 문충성 시인의 시. 제주의 제니의 아우라님이 이동활의 음악정원에 올리신 시를 옮긴다..../문충성님은 제주의 시인 이며. 나이가 지긋하신 원로 시인입니다. 잘 알려지기도 하였지만 그 분의 시성은 노년의 상실감과 그로 인한 정체성의 힘든 고비들을 시로서 은유하고 있는 분입니다. 제가 속해 있는..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9.10.29
봄 바다에서 / 박재삼 봄 바다에서 / 박재삼 화안한 꽃밭 같네 참. 눈이 부시어, 저것은 꽃핀 것가 꽃진 것가 여겼더니 피는 것 지는 것을 같이한 그러한 꽃밭의 저것은 저승살이가 아닌 것가 참, 실로 언짢달 것가. 기쁘달 것가. 거기 정신없이 앉았는 섬을 보고 있으면, 우리가 살았닥 해도 그 많은 때는 죽은사람과 산사람..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9.04.28